[파이낸셜뉴스]갤러리PC, 31까지 얼굴전 08-08-20  |   ȸ  16,069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코엑스에 496㎡(150평)의 대형 갤러리가 새로 들어섰다. 이로써 코엑스몰에는 갤러리 아쿠아, 갤러리 학, 그리고 이번에 들어선 갤러리 PC(프라이빗 컬렉션·대표 최창묵) 등 세 개의 갤러리가 삼각편대를 구성, 강남 부유층을 공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갤러리 PC는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이 편리한 코엑스몰에 입점한 데다가 전시장 규모가 기존의 갤러리 아쿠아나 갤러리 학의 네 배 정도 규모여서 현대미술을 본격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갤러리측은 설명한다.

갤러리 PC는 개관 기념전으로 오는 31일까지 작가의 개성과 감정을 가장 잘 드러내주는 소재인 ‘얼굴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영혼을 담는 그릇인 얼굴을 주제로 아시아의 현대 미술 작가 9명이 참여한다.

갤러리는 두 개 층으로 나누어지는데, 1층 전시장에서는 김동현 리우지엔화 쑨저판 유정훈 이영수 등 5명의 작가가 얼굴을 통해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한다. 최근 긍정의 힘은 출판계를 비롯한 우리 사회의 인기를 끌고 있는 소재로 작가들은 유머와 해학적인 작품을 통해 긍정적인 사고의 힘을 보여준다.

또 2층 전시장에서는 고상우 엥흐자칼 원혜연 조성준 등 4명의 작가들이 1층과는 다른 얼굴의 모습을 선보인다. 고요하거나 멜랑콜리한 분위기의 몽환적 시선(현실과 상상의 경계)이 그것으로 얼굴을 통해 내면의 사유를 고스란히 표출하고 있는 셈이다.

김진섭 디렉터는 “각기 다른 색깔과 뚜렷한 자기만의 세계를 확보하고 있는 작가들이 참여한 전시로 그들의 다양한 ‘얼굴’을 통해 그 이면에 담겨진 무한한 에너지와 영혼의 울림을 공명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한다. (02)551-0813

/noja@fnnews.com노정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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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fnnews.com/view?ra=Sent1301m_View&corp=fnnews&arcid=00000921385928&cDateYear=2008&cDateMonth=08&cDateDay=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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